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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LA 여행]

[2024 미국 LA 여행] 디즈니랜드 예약하기(feat. 마이리얼트립)

by 손남기울기 2023. 12. 27.

이번 LA 여행의 목적은
1. 와이프의 라라랜드로 인한 아메리칸(방문) 드림
2. 애 둘 디즈니랜드 불꽃놀이 감상
 
이다. 그래서 서둘러 디즈니랜드를 예약하기로 했다. 미국 사람들도 디즈니랜드를 버킷리스트로 가지고 있다고 하고 늦게 예약하면 비쌀까 봐;;ㅎㅎ(잘못한 건 항상 내 지갑이 맞다ㅠ 지갑이 풍족하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가 없을 텐데ㅠ)
 
그래서 알아보다가 마이리얼트립에서 디즈니랜드 쿠폰을 판매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서 "수수료 빼고 제일 저렴해요~"라는 후기를 믿고 바로 질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싼 데는 품이 많이 든다ㅠㅠ 그렇다고 막 어렵지는 않았지만.. 빨리빨리 한국인 정서와 맞지는 않았던 것 같다ㅠ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ㅠ 어쨌든 내가 겪었던 어려움도 여기에 기록으로 남겨놓고자 한다.
 
마이리얼트립(https://www.myrealtrip.com/)에 들어가면 여행과 관련된 정말 다양한 정보들과 상품들이 있다.

마이리얼트립 메인화면. 보고만 있어도 여행가고 싶게 생겼다.

도시근교 투어권, 항공권, 호텔리조트, 펜션풀빌라, 한인민박, 유심와이파이, 박물관이나 동물원, 테마파크 등 각종 입장권, 교통권 등 여행에 필요한 쿠폰 같은 모든 상품은 다 파는 것 같다.
 
 검색창에 '디즈니랜드'라고 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저 분수랑 불꽃놀이에 혹해서 샀다 ㄷㄷㄷ

 
LA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1 DAY 1 PARK 입장권을 클릭해서 들어가 본다.

그 중에 캘리포니아 1DAY 1PARK 입장권을 선택했다. 캘리포니아에 디즈니랜드는 2개의 PARK가 있었다. 여기까지 예약할땐 몰랐다.

 
최저가 보장해 주시니 믿고 신청한다. 마우스를 쭉 내려보면 TIER 가 정해져 있다. TIER-0에서 TIER-6까지 정해져 있는데 가격이 거의 2배 차이 난다.
 

 

예약 날짜를 잘 골라서 TIER 입장권을 사야한다. 물론 입장권 가격 신경 안쓰고 여행다니는게 나중의 목표이긴 하다.

 
 
그중에서 나는 TIER-0 + 지니플러스를 신청했다. 지니플러스는 줄 안 서고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이다. 한 30달러 추가요금 드는 것 같다. 멀리 해외까지 갔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우니까 차라리 30달러 더 쓰자 싶었는데 4명이 가니까 벌써 120달러 더 쓴 것이다ㅠ 그래도 꿈에는 가격이 없으니까!! 이럴 때 쓰려고 돈 버는 거지ㅠㅠ

 
 
근데 티켓 리뷰를 하며 마우스를 내리다가 믿기 힘든 문구를 하나 발견했다.

카카오페이 ㅂㄷㅂㄷ 이걸 안 읽어봤다니ㅠㅠ 여기서 또 호구잡혔네ㅠㅠ

 
내가 결재한 예약내역이다. 683,902원... 

그래도 이건 내가 더 싸게 샀다 ㅎㅎㅎ(항공권이 더 비싸긴 하지만 ㅠㅠ) 기분이 갑자기 좋다 ㅎㅎㅎ

카카오페이로 사면 7 퍼 할인이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47,873원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을 꼼꼼히 읽고, 챙길 수 있을 때 꼭 챙기자! 다시 읽어보니까 최대 4천원 만 할인이라 되어있다 ㅎㅎ 4천원 정도면 뭐 ㅎㅎ 이 정도는 멘탈이 감당가능할 것 같다 ㅎㅎ
 
마이리얼트립에 바우처를 사면 어떻게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대로 하면 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ㅠ
 
마이리얼트립에서는 바우처를 판다.(티켓이 아니다.)
일단 바우처를 등록하기 위해 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https://disneyland.disney.go.com/)에서 계정을 생성하고 등록해야 한다.
 

 

Disneyland® Official Site

Welcome to the official website of the Disneyland Resort in California.

disneyland.disney.go.com

디즈니랜드 홈페이지다. 영어로 된게 빡세긴 하지만 언어를 바꾸려고 하는순간 English 가 가장 마음 편해지는 마법을 보여준다.

 
신나게 바우처 등록하는 방법을 따라 하다가 여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원래 여기에 부킹날짜가 떠야하는데 Invalid Date 라고 뜬다.

 
이건 마이리얼트립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디즈니에 문의를 넣었었다.
 

테크니컬 이상이 있냐 물어봐서 있다고 했는데 '이상없는데?' 하는 대답을 들을수 있었다.

 
첨부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나의 억울함을 알리고 싶었지만 내 영어가 거기까지 안되기 때문에ㅠㅠ 할 수 없이 마이리얼트립 담당자에게 SOS 요청을 했다.
 

한국어 지원 안해주는 대기업 디즈니랜드의 횡포에 맞서 싸워줄 바쁘신 마이리얼트립 담당자께 필요한 말과 동영상만 넣어서 보내드렸다.

 
이 사진만 가지고 정확하게 어떤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동영상도 넣어줬다.
 

 

 

동영상을 보고 5일 정도 기다려달라 하시다가 답장이 왔다.

이 메일 받고 내가 돈날린게 아니라는 안도감이 들었다ㅠ 감사합니다 정말 ㅠㅠ

 
내가 여기서부터 직접 해보고 싶었지만 모바일로도 안되길래 그냥 내 문제인가 보다 싶어서 2번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애들은 110cm가 안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놀이기구를 못 탈 것 같았기 때문이다ㅠㅠ 또 불꽃놀이는 2번에서 볼 수 있다.
 
예약내역이다.

아직까지 빌어먹을 Invalid Date 는 뜬다. 대기업 디즈니는 아직 나한테 야박하다.

 
모바일로는 확정이 뜨고 놀이기구마다 대기시간도 뜬다.(이건 정말 좋은 정책인 것 같다. 최대 대기시간 40분인데.. 기다리기 애매한 시간인 것 같기도 하고.. 제발 30불 돈값을 해야 할 텐데 ㅎㅎㅎ)
 
이제 정말 작동하는지 여행 가서 확인해야 한다. ㅎㅎ 디즈니에서 아내랑 아이들이랑 행복한 시간을 보낼생각에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