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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주 여름]

[제주] 노형수퍼마켙 후기

by 손남기울기 2024. 7. 27.

제주에 가면 와이프가 꼭 가보자 해서 노형수퍼마켙에 갔다. 별 기대 없이 갔지만 더운 여름에 이만한 곳이 없다 느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멍 때리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이름이 '노형슈퍼마켓' 인줄 알았는데 '노형수퍼마켙' 으로 검색해야 한다. 아니면 제주시에 있는 노형동 슈퍼마켓이 어디 있는지 다 알게 되어서 검색어를 다르게 하고자 의도한 느낌이다.

 

 

**노형수퍼마켙 관람시간**

09:00 ~ 19:00

(관람은 1~2시간 정도 소요)

**입장료**

성인: 15,000원

중고등학생: 13,000원

어린이: 10,000원

 

 

우리는 네이버로 예약해서 키오스크로 입장권을 바로 뽑고 입장했다. 한 3층정도 계단을 올라가고 대기실에서 입장할 땐 앞서온 사람들이 어느 정도 빠져나가길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들어갔다. 무채색에서 유채색으로 전환을 극대화하고자 여러 장치를 고안했구나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디즈니랜드의 '런어웨이 레일웨이'(https://disneyparks.disney.go.com/kr/disneyland/attractions/mickey-minnies-runaway-railway/) 같은 느낌이었다. 그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그 놀이기구를 타던 느낌이 기억나서 좋은 감정이 일었다.

 

 

입구 사진이나 시설소개는 다른 글에서 많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ㅎ(핑계가 좋다) 귀여운 우리 애 영상이랑 느낌만 남겨보고자 한다. ㅎㅎ

 

 

가운데 넓은 홀에서 음악과 영상이 흘러 나온다. 센서가 있어서 바닥과 벽을 따라가고 만질 때마다 테마마다 숨겨진 어떤 효과가 나타난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6~8개 정도 각각 다른 테마로 영상이 나온다. 홀은 아이들이 뛰어놀 만큼 넓고, 실내에 앉아 구경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으며, 빵빵한 에어컨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땀을 흘리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꽃을 테마로 하는 영상이다. 바닥에서 걸을때마다 꽃길이 따라온다.

꽃길을 만들면서 하루종일 뛰어노는 모습이다. 시원한 곳에서 아이들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였다.

불에 타는 폐허에 있는 느낌의 영상이다. 화려해서 좋았다.

 

폭포가 떨어지고 바닥은 물 위를 걷는것 같다. 애들이 제일 잘 놀았던 영상이다.

 

홀 옆에 곱을락에 가면 볼 수 있는 하르방님이시다. 움직여 달라는 주문에 춤을 춰주시는 딸래미이시다.ㅎ

 

곱을락은 제주방언으로 숨바꼭질을 말한다고 한다. 숨어있는 제주의 모습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다.

 

 

후기

무더운 여름 넓고 시원한 장소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영상이 두 번 반복되는 동안 아이들은 홀을 누비며 땀을 흘리며 즐거워했고, 나가기를 아쉬워했다. 그동안 와이프랑 머릿속을 비우며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가족들과 가치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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